오늘은 뜻밖의 휴일을 맞이해 집에서 간단하게 치킨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요즘 주방에서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네요,
서로 투닥거리며 음식을 준비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혼자 요리할 때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혼자 요리할 땐 오롯이 나를 위한 요리에 집중하고 나만의 취향대로 하지만, 이제는 둘의 입맛을 고려한 요리를 하는 것도 새로운 점이구요.
최근 남편이 치킨이 먹고 싶다는 말을 참고해서, 오늘은 허니콤보 치킨을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왕초보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간단한 레시피로 준비해봤어요.
준비물
닭날개 300g, 닭다리살 300g
진간장 4T
물엿 3T
다진마늘 2T
버터 1조각
감자전분가루
소금, 후추, 식용유
닭은 원하는 부위로 준비해주세요~
저는 허니콤보의 윙 부분을 제일 좋아해서 날개로 준비했고, 남편은 다리 부분을 선호하니 두 팩을 사서 반반 섞어 600g으로 만들었답니다.
1. 닭 염지하기
치킨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닭에 간이 잘 배게 하는 거예요.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한 뒤, 20분 정도 재워둡니다. 저는 중간중간 칼집도 넣어주었어요.
2. 감자 전분에 묻혀 튀기듯 굽기
염지해둔 닭에 감자전분가루 4T를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감자전분을 넣고 굽는다면 겉이 쫄깃하고 바삭해져요!
(Tip: 가루 날림을 방지하려면 비닐봉지에 넣고 흔드는 방법도 좋아요.)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중약불에서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이때부터 맛있는 냄새가... 정말 맛있겠죠?
3. 허니콤보 소스 만들기
닭이 구워지는 동안 다른 팬에서 허니콤보 소스를 만들어봅니다.
저는 마늘을 넉넉히 넣고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청양고추 1개를 다져서 함께 넣었어요.
4. 소스에 치킨 넣고 섞기
바삭하게 구워진 치킨을 소스에 넣고 1~2분간 강불에 버무리면 완성!
요즘 유행하는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윤기 좔좔흐르는 치킨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총 평
솔직히 교촌허니콤보 뺨을 치진 못하지만(머쓱),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좋아요!
그리고 사먹는 치킨보다 덜 짜고 밀가루에 튀기지 않아 속이 편했답니다.
염분을 조절하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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