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우리가 만난 지 100일이었다.100일이 되면 반지 맞추러 가자고 했었는데...반지는커녕 산부인과를 가서 임신확인서를 받게 생긴 것이다! 물론 너무 기쁘지만 느낌이 참 이상했다.내가 아빠라니...일단 전날밤 오랑이를 재워놓고 열심히 병원을 찾고 공유 메모장에 적었다.이번이 임테기에서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안뒤 바로 공유 메모장을 만들어 이것저것 적기 시작했다.병원, 영양제, 용품, 주의 사항 등...다행히 같이 애플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어 이런 것들을 만들기가 편했다. 그리고 남자라 가입도 안되는 맘카페에 가서 가입 없이 볼 수 있는 글들을 찾으며 병원과 정보들을 찾고 모았다. 영양제광고는 아니니 절대 안심해도 된다.평소 비타민 관련 정보를 쿠마 블로그를 통해 얻었는데, 임신 관련 가장 좋은 비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