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배 패밀리

오랑이와 왕배 아빠의 이야기

임신과 육아

[2024.06.15] 두 번째 산부인과 방문 - 8주 5일차

왕배 마마 파파 2024. 6.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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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산부인과를 방문하고 난 뒤 원래는 2주 후에 방문해야 하지만,

오랑이가 일을 하고 있어 2주보다는 조금 늦게 대신 토요일 오전에 검진을 잡았다. 

 

저번에는 평일날 방문해서 오랑이를 먼저 내려주고 10분 정도 기다리다 차도 세우고 그랬지만, 주말에는 차를 세우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저출산 국가라고 하면서 산부인과에 차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거지???

 

참 미스테리한 부분이다. 

차는 기다리다가 병원에 주차하는 것을 포기하고 근처 마트에 세웠고 오랑이를 데리러 갔다. 

오랑이 역시 병원 안에서 수많은 아이들과 산모들 사이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같이 오랫동안 기달렸고 검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근데 왠지 모르게 우리 검사만 빨리 끝나는 느낌...

왕배야야아아

저번과 동일하게 검사를 진행했는데 왕배가 몰라보게 커져있었다.

벌써 2.1cm 정도 되버렸다. 젤리곰 또는 하리보라고 표현하던데 벌써 엉덩이가 생겼다.

심장도 훨씬 커져 있는 상태였고 의사 선생님 말로는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했다.

난소도 이상 없었고 오랑이한테도 큰 특이사항을 말해주진 않았다. 

 

왕배가 건강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의사 선생님도 더 친절하신 느낌이었다 ㅎㅎ

그리고 오늘 왕배의 출산 예정일이 나왔다.

2025년 1월 20일!

이 날이 바로 왕배랑 우리 부부랑 만나는 첫 번째 예정일이다.

아직 이름도 고민중이고 실감도 안 나지만 매우 매우 기다려진다. 

분명 쉽지 않은 육아임을 알고 있음에도 너무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 기대가 된다.


+ 더 심해진 오랑이의 입덧

오랑이의 입덧이 최근에 더 심해졌다. 영양제를 먹으면서 그래도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냄새에 민감한 부분은 조금 잡혔음에도 음식을 먹으면 대부분 토했다...

이게 악순환인게,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고 왕배를 품으며 에너지를 두배로 쏟다 보니 피곤하여 바로 잠든다. 그럼 속이 안 좋아지고 토를 하고... 얼마 후에 또 배가 고프지만 졸음도 엄청나게 몰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아 최대한 오랑이 옆에서 쓰다듬어 주며 보살펴주고 있다.

 

치약을 바꿔줘!

최근에는 계속 잘 써오던 치약 냄새와 비리다(?)는 오랑이의 피드백이 있어 임산분용 치약으로 바꾸어주었더니 그건 괜찮다고 한다. 단지 세정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다는데 그래도 임산부용 치약은 순해서 그런지 토를 할거 같지 않다고 한다. 

참고로 치약은 [메디덴코 투투스 맘 치약]으로 구매했다(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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