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배 패밀리

오랑이와 왕배 아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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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6

오랑이에게 투자하기

나는 몇 년 전부터 투자공부를 열심히 했다.30살 전에 집 하나를 갖자는 목표를 가졌고, 조금 늦었지만 만 30살이 되던 해 작은 집 한 채를 매수했다.그리고 올해는 투자용 집 한 채를 더 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소개팅을 통해 오랑이가 나에게 찾아왔다.오랑이는 다행히 투자에 무관심하진 않았다. 그렇다고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긴 했으나 하고 싶어 하는 열정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랑이에게 먼저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내가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같이 평생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나는 투자라는 게 사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노후대비라고 본다.적어도 지금 추세라면 평균 수명이 100세는 될 거 같은데, 25살까지 부모님 아래서 크며 학교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보내..

투자 2024.06.03

오랑이한테 조공 바치기 - 생애 처음 사본 가방...

이전글: 2024.06.01 - [임신과 육아] - [2024.05.27] 영양제 그리고 같이 처음 산부인과 방문 - 5주 5일 차 [2024.05.27] 영양제 그리고 같이 처음 산부인과 방문 - 5주 5일차이 날은 우리가 만난 지 100일이었다.100일이 되면 반지 맞추러 가자고 했었는데...반지는커녕 산부인과를 가서 임신확인서를 받게 생긴 것이다! 물론 너무 기쁘지만 느낌이 참 이상했다.내가 아boyfriend-to-husband.tistory.com우리한테 생각보다 매우 빨리(?) 아이가 생겼고 오랑이와 내가 계획하던 것보다 다 빠르게 진행되었다.주변 시선이야 우리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안 좋게 보는 사람은 다행히 없었다.다들 축복해 주고 축하해 줬는데, 나는 내심 오랑이가 걱정되었다. 요즘 인..

연애 2024.06.02

[2024.05.27] 영양제 그리고 같이 처음 산부인과 방문 - 5주 5일차

이 날은 우리가 만난 지 100일이었다.100일이 되면 반지 맞추러 가자고 했었는데...반지는커녕 산부인과를 가서 임신확인서를 받게 생긴 것이다! 물론 너무 기쁘지만 느낌이 참 이상했다.내가 아빠라니...일단 전날밤 오랑이를 재워놓고 열심히 병원을 찾고 공유 메모장에 적었다.이번이 임테기에서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안뒤 바로 공유 메모장을 만들어 이것저것 적기 시작했다.병원, 영양제, 용품, 주의 사항 등...다행히 같이 애플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어 이런 것들을 만들기가 편했다. 그리고 남자라 가입도 안되는 맘카페에 가서 가입 없이 볼 수 있는 글들을 찾으며 병원과 정보들을 찾고 모았다. 영양제광고는 아니니 절대 안심해도 된다.평소 비타민 관련 정보를 쿠마 블로그를 통해 얻었는데, 임신 관련 가장 좋은 비타..

임신과 육아 2024.06.01

[2024.05.24] 사귄지 96일쯤 되었을 때 - 임신?

정말 나와 오랑이는 모범생처럼 살아왔다.크게 엇나간 적도 없었고 공부도 줄곧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나의 일탈이라곤 고등학생 때 부모님 몰래 노래방을 갔던 거 정도였으니깐... 성인이 돼서도 술을 마시는 거 외에는 큰 일탈 없이 열심히 살아왔다. 물론 술도 찾아먹진 않고 마셔야 될 일이 있을 때만 마셨다. 그렇게 33년을 살아왔다. 그러던 중 오랑이를 만나게 되었다. 오랑이를 만나는 순간 문뜩 얘랑 결혼할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랬는지는 나중에 다른 기록에서 남겨보겠다)그렇게 보통 사람들의 20대의 첫 연애처럼 매일같이 만나고 함께 했다.  그러던 중, 오랑이가 90일쯤 되었을까.오랑이의 몸에 이상 현상이 포착되었다. 음식 냄새에 매우 매우 민감해졌다. 같이 먹던 보통의 고기에서도 냄새가..

임신과 육아 2024.05.29

오랑이와 첫만남, 그 전의 나의 삶

2024년 2월 16일.이 날이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이다.오랑이를 만나기 전 나는 평소와 같이 나는 최대한 열심히 살고 있었다.다이어트내가 원하는 기업을 가기 위해, 가서 내가 만족할만한 인정을 받기 위해 몸을 갈아 넣으며 일을 했었다. 당연히 운동은 할 시간도 없었고 그 덕분에 살이 후덕하게 쪄버려서 열심히 쌓은 살을 빼기 위해 운동과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었다. 운전2024년 만 나이가 도입된 시점에서 2024년 기준 만 31세였다. 그리고 10년 된 장롱면허는 있었지만 운전을 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작년 중순까지만 해도 나는 서울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역세권에서 월세로 살았다 보니 운전에 대한 욕심이나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살다가 작년에 경기도로 이사를 가면서 서울에서와 달리 이..

연애 2024.05.27

첫 포스팅

나의 첫 블로그는 아니다.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엑셀에 관한 블로그도 운영해 봤었다.그리고 맛집, 체험단 등의 활동도 해보면서 다양한 종류의 글을 작성해 봤다.본업은 개발자이니 개발에 관한 블로그도 작성해 봤었고... 그리고 오랫동안 글 쓰는 활동을 쉬었다.삶이 바빴다고나 할까. 아니면 핑계일까. 지금에 와서 왜 다시 쓰게 되었냐고 하면...반려자를 만나버렸다!이제는 남은 여생을 같이 살아갈 반려자이다. 응? 그래서 그게 무슨 상관인데맞다. 사실 상관은 없을 수 있겠지만, 핑계이기도 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계기"이다.나도 사람인지라 바쁘다, 힘들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기록"하는 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근데 문뜩 생각해보니, 평균 수명을 100세로 잡았을 때 벌써 인생의 1/3을 살아버린 게 아닌가...

일상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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